가을 꽃게철 언제? 수꽃게가 살이 꽉 차는 바로 그 시기
꽃게는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해산물이지만, 시기별로 맛과 영양이 다르기 때문에 ‘언제 먹느냐’가 중요합니다. 특히 가을 꽃게철은 맛과 풍미가 최고조에 이르는 시기로, 미식가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계절 미각 중 하나입니다. 가을철에는 꽃게 중에서도 수꽃게가 제철을 맞이하여, 살이 꽉 차고 단맛이 깊어지는 특징을 보입니다.
이 글에서는 가을 꽃게철의 정확한 시기와 특징, 암꽃게와 수꽃게의 차이, 찌는 방법, 고르는 요령까지 폭넓게 다뤄보겠습니다.
가을 꽃게철은 언제일까?
가을 꽃게철은 일반적으로 9월부터 11월 초까지로, 수꽃게가 제철인 시기입니다. 이 시기의 수꽃게는 여름 동안 충분히 먹이를 먹고 자라 살집이 단단하고 육질이 고소하며 감칠맛이 극대화됩니다. 특히 10월 중순에서 11월 초 사이가 절정기로, 살이 가득 차올라 꽃게찜이나 꽃게탕으로 요리했을 때 최고의 맛을 자랑합니다.
반면, 암꽃게는 봄철(3월~5월)이 제철입니다. 봄에는 산란을 앞둔 암꽃게의 배딱지 속에 주황빛 알이 꽉 차오르기 때문에 알맛과 살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꽃게의 참맛을 모두 누리고 싶다면 가을에는 수꽃게, 봄에는 암꽃게를 노리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수꽃게와 암꽃게, 어떻게 구별할까?
꽃게를 고를 때 가장 궁금한 점은 “이게 수컷일까? 암컷일까?” 하는 것입니다. 구별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암꽃게 구별법
- 배딱지가 둥글고 넓으며 반달형
- 배딱지 안에 알이 있는 경우가 많음 (봄철)
- 껍데기 아래쪽이 진한 주황색을 띠는 경우 많음
수꽃게 구별법
- 배딱지가 날카롭고 뾰족한 삼각형 모양
- 살집이 많고 단단함
- 껍질이 두껍고 집게다리가 강인한 인상을 줌
Tip: 수꽃게는 ‘알’이 없지만, 대신 단백질이 풍부하고 육질이 고소하여 꽃게찜이나 꽃게탕용으로 선호됩니다.
가을 꽃게 찌는 방법 (꽃게 찌는 시간)
가을에 제철을 맞은 꽃게는 ‘찜’ 요리로 즐길 때 진가를 발휘합니다. 단단하게 찐 꽃게 다리에서 나오는 하얗고 쫄깃한 살은 별다른 양념 없이도 입에서 녹는 감칠맛을 줍니다.
꽃게 찌는 방법
- 꽃게는 흐르는 물에 솔로 깨끗이 닦아 진흙과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 찜기에 물을 붓고 된장을 약간 넣어 잡내를 제거합니다.
- 물이 끓기 시작하면 꽃게를 배가 위로 향하게 하여 올립니다. (이렇게 해야 꽃게 내장이 빠지지 않음)
- 중불 기준 15~20분 찌면 됩니다.
- 찐 후 바로 뚜껑을 열지 말고 3~5분 정도 뜸을 들이면 풍미가 깊어집니다.
포인트 팁
- 찔 때 레몬 한 조각을 넣으면 비린내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 냉동 꽃게는 해동 후 찌는 것이 좋으며, 찌는 시간은 생꽃게보다 3분 더 찌는 것을 추천합니다.
꽃게의 맛과 영양
가을철 수꽃게는 단순히 ‘맛’만 좋은 게 아니라, 건강에도 좋은 다양한 영양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꽃게의 영양소
- 고단백 저지방 식품: 100g당 약 13g의 단백질 포함
- 아연: 면역력 강화 및 신진대사에 필수
- 칼슘: 뼈 건강에 도움
- 타우린: 피로 회복, 간 해독
- 키토산: 체지방 분해, 콜레스테롤 저하
게다가 꽃게에는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 B12도 풍부하여, 노화 방지, 시력 보호, 항산화에도 탁월한 기능을 합니다.
단, 통풍이나 고요산혈증이 있는 사람은 퓨린 함량이 높은 꽃게 섭취를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신선한 꽃게 고르는 법
꽃게는 유통과정이 길어질수록 신선도가 떨어지고, 살이 물러집니다. 따라서 시장이나 마트에서 신선한 꽃게를 고르는 요령을 알아두면 좋습니다.
꽃게 고르는 기준
- 껍질이 단단하고 광택이 있는가?
- 껍데기에 윤기가 나고 단단할수록 신선함
- 배딱지를 눌러봤을 때 단단한가?
- 배딱지가 물렁하면 살이 비어있을 가능성 있음
- 게다리를 들어올렸을 때 쫙 펴지는가?
- 활력이 있는 게일수록 다리가 탱탱하게 펴집니다
- 냄새는 비리지 않은가?
- 지나치게 비린내가 나면 오래된 꽃게일 수 있음
- 무게감이 있는가?
- 같은 크기라면 무거운 게가 살이 꽉 찬 경우가 많음
강화도 가을 꽃게철, 먹방 여행 명소
강화도는 가을철 꽃게로 유명한 지역 중 하나입니다. 특히 강화 외포리, 선두리, 강화읍 주변에는 꽃게찜, 간장게장 맛집이 밀집해 있으며, 가을이 되면 꽃게 축제와 할인 행사도 열립니다.
강화도 꽃게는 해류가 빠르고 영양이 풍부한 갯벌에서 자라 육질이 쫄깃하고 고소함이 특징입니다. 일부 식당에서는 찜, 구이, 튀김, 무침, 탕까지 코스로 제공하기도 하며, 관광과 함께 미식 여행을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결론: 가을 꽃게, 지금이 바로 그때!
가을은 수꽃게의 계절입니다. 9월부터 11월까지는 여름 내내 먹이를 먹고 자란 수꽃게가 살이 꽉 차는 시기로, 꽃게 중에서도 가장 맛있는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의 수꽃게는 고단백, 고감칠맛으로 꽃게찜, 꽃게탕, 꽃게무침 등 어떤 요리로든 제맛을 발휘합니다.
꽃게를 즐기기 전, 암꽃게와 수꽃게의 차이를 이해하고 찌는 방법과 고르는 법까지 숙지하면 실패 없는 미식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강화도를 포함한 각 지역의 제철 꽃게 명소까지 함께 떠나본다면 가을철의 진미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꽃게는 계절이 만드는 예술입니다. 그리고 지금이 바로, 수꽃게의 계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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