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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배추 심는시기 완전 정복 가이드
김장배추는 파종·정식 시기를 며칠만 놓쳐도 결구(속이 꽉 차는 현상) 불량, 노균병 확산, 혹은 저온 피해로 이어집니다. 특히 최근 10년간 기후 변화로 인해 여름 폭염·가을 늦더위·초겨울 급강하가 반복되면서, 기존 경험만으로는 안정적인 수확이 어려워졌습니다. 따라서 지역별 기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김장배추 심는 시기 설정이 필수입니다.
지역별·해발고도별 김장배추 심는 시기 체크포인트
구분 | 파종(모종 육성) | 정식(본밭 정식) | 예상 수확 | 비고 |
중부 내륙(서울·경기·충청 북부, 해발 0~200 m) | 7월 20일 ± 5일 | 8월 15일 ± 5일 | 11월 5일 ± 7일 | 온도 18 ℃ 전후 확보 |
중부 고랭지(강원 500 m 이상) | 7월 10일 ± 3일 | 8월 5일 ± 3일 | 10월 25일 ± 5일 | 방풍망‧터널필름 필수 |
남부 평야(전라·경남 해안, 제주 저지대) | 8월 1일 ± 5일 | 8월 25일 ± 5일 | 11월 15일 ± 7일 | 늦더위 대비 관수 |
남부 산간(지리산권, 해발 300 m↑) | 7월 20일 ± 3일 | 8월 10일 ± 3일 | 11월 1일 ± 5일 | 밤최저 12 ℃ 이하 주의 |
TIP
- 파종일 기준 평균 지상온도 20 ℃, 정식 후 20~25 ℃ 유지가 배추 활착에 최적입니다.
- 최근 평균 기온 상승으로 평균 3~5일 정도 일정이 앞당겨지는 추세이므로, 2022년 이전 달력은 업데이트해 두세요.
파종 단계: 건강한 모종 만들기
종자 준비
- 7일 전: 55 ℃ 온수 소독 30분 → 베노밀 1000배 희석액 소독 30분 → 그늘 건조
- 품종 선택: CR계 내병성(노균병, 뿌리혹병) 품종이 최근 주류
육묘 환경
- 트레이 셀 128공 이상 사용, 배합토(피트모스 60%+펄라이트 20%+버미큘라이트 20%)
- 파종 깊이 0.5 cm, 파종 후 물분무 → 25 ℃ 발아상 48시간
- 본엽 3매 시점까지 야간 최소 18 ℃, 주간 28 ℃ 이하 관리
본밭 정식: 활착과 초기 생육
정식 전 토양 준비
- 기비(10a 기준)
- 퇴비 2 톤
- 석회 200 kg(정식 20일 전 살포)
- 복합 21-17-17 40 kg
- 비닐멀칭으로 토양 수분 유지·잡초 억제
- 고랑 깊이 20 cm 이상 확보, 배수로 점검
활착 노하우
- 정식 3일 전부터 모종 물주기 줄여 뿌리 단련
- 흐린 날 혹은 오후 4시 이후 식재 → 심은 직후 관수 10 mm
- 식재 간격 50×40 cm (10a당 5,000주) 권장
생육 중 관리
시비·관수
- 활착 10일 후 웃거름 1차(요소 4 kg+칼륨 4 kg)
- 결구 초기에 2차 웃거름, 이후 수확 20일 전 물주기 제한 → 저장성 ↑
- 관수량: 시비 직후 15 mm, 생육기 주당 2회 10 mm
병해충 방제 캘린더
- 8월 하순: 노균병 1차 예방살포(메타락실-M 계열)
- 9월 초: 배추좀나방 페로몬 트랩 설치, BT제 7일 간격 살포
- 결구 직전: 뿌리혹병 의심 포기 즉시 제거·석회 처리
기상 이변 대응 전략
고온 스트레스
- 정식 직후 최대한 그늘막 설치, 석회 유황 혼용 0.5% 엽면시비
- 생육기 평균 30 ℃ 이상 시 — 관수량 20 % 증가, 아연·붕소 엽면시비
한랭 피해
- 10월 하순 급강하 예보 시 부직포·PE터널 2중 피복
- 최저 5 ℃ 이하 3일 연속 시 고토(MgO) 0.3 % 엽면시비 → 결구층 강화
품종별 권장 심는 시기
품종 | 특성 | 권장 파종 | 권장 정식 |
춘광 | CR 노균·뿌리혹 강 | 7월 15일 | 8월 10일 |
춘진미 | 초대형·저온결구 | 7월 25일 | 8월 20일 |
추동 | 저장성 우수 | 8월 1일 | 8월 25일 |
충청65 | 한랭해 견딤 | 7월 10일 | 8월 5일 |
저장·수확 최적기 판단법
- 결구밀도: 손으로 눌러 탄력 느껴질 때 ‘50 % 성숙’, 딱딱할 때 ‘90 %’
- 외엽 색상: 짙은 녹색에서 노란빛, 흰 맥락 선명 → 최대 당도
- 수확 후 전처리: 잔뿌리 제거, 외엽 2장 남기고 채반 건조 6시간
결론: “시기”와 “기후 대응력”이 수확량의 80 %를 결정한다
김장배추 재배는 해마다 달라지는 기후 변수와의 싸움입니다. 지역별 표준 달력을 기본으로 하되, 실제 관측 온도·강수·병충 발생 상황에 따라 3~5일 단위로 세밀하게 조정하는 것이 고품질 배추를 확보하는 지름길입니다. 올해도 파종·정식 시기를 잘 지켜 맛있는 김장을 준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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